무량수전은  무량수불(無量壽佛), 즉 아미타불(阿彌陀佛 Amitābha)을 모시고 있는 사찰건물을 말한다.

무량수(無量壽)는 수명(壽)이 정해진 양(量)이  없다(無)는 뜻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으로 안동에 피난을 갔다가 귀경길에 부석사에 들려서  이 현판을 썼다고 한다.

단정한 해서(楷書)로 쓴 글씨지만 힘 있는 필체로 채워서 웅장함이 있고, 꽉 차있지만 글씨 자체의 율동감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부석사를 지나기 전 피난 생활을 했던 안동에도 공민왕의 필체가 남아있는데 바로 ‘영호루’ 편액이다. 무량수전의 글씨와 함께 감상하기에 좋다.

 

영호루 현판
영호루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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