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스캔들 17화 중

성스17화_홍벽서

성균관스캔들 17화 中

금등지사를 호송했던 날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기 위해
구용하가 조보(朝報) 를 뒤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잠깐 스쳐가는 장면인데 깨알같이 홍벽서의 이야기가 적혀있네요.

丙辰 九月六日
(병진년 9월 6일)

前夜出沒 紅壁書 廣通橋
(전야출몰 홍벽서 광통교)
지난 밤 홍벽서가 광통교에 나타났다.

沒 後 附壁書 殿下下令 ..
(몰 후 부벽서 전하하령 …)
사라진 후 벽서가 붙었다. 전하께서 명을 내리시기를 …

流言蜚語 卽 …
(유언비어 즉.. )
유언비어를 … 하겠다.

워낙 빨리 지나가는 장면이라 캡쳐 하기도 어려워서
온전히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지나가는 소품인데도 관련 있는 내용을 넣어 놓은 것이 재밌어서 올려봅니다.

 

*조보(朝報): 조정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를 정리해서 발행하는 일종의 신문
*홍벽서(紅壁書): 붉은색 종이(紅)에 조정을 비판하는 내용을 적어서 벽에 붙이고 다녔던 문재신(유아인)의 별칭
*조선시대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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