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를 타고 느낌이 있어 짓다_Skiing有感
과연 스키장이 잘 운영되고는 있는 것인가 의구심이 들기는 했지만 ‘성수기 주말의 한적한 스키장’의 실존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일단 가보기로 했다.
과연 스키장이 잘 운영되고는 있는 것인가 의구심이 들기는 했지만 ‘성수기 주말의 한적한 스키장’의 실존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일단 가보기로 했다.
여수다. 이름만 들어도 까닭 없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여수다. 여수라고 하면 단연 ‘여수 밤바다’가 떠오르겠지만 야영을 즐기는 백패커들에게는 밤바다보다 섬
필자는 업이 업인지라 고서는 날마다 봅니다만, 독서라고 하기에는 민망합니다. 이런 필자가 우연히 책을 추천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중국 송나라 때 주자가 제자 여조겸과 함께 편찬한 《근사록(近思錄)》이라는 책에 학문과 관련하여 이런 말이 나온다. 學必有序, 不容躐等, 積累而高, 必自下始. “배움은 반드시 차례가 있어서
이제 정말 코로나가 물러가려나보다. 물론 거리를 좁혀 대학 축제를 즐긴 대학가 근처 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가 동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고, 아직
누군가에게 나를 새로이 소개할 필요 없이 살았던 날들이 있었다. 태어난 뒤로 십여 년 남짓. 나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의 딸
《논어》와 《맹자》로 한문 읽기를 처음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단어가 쉽고 문장이 짧아 이해하기 쉬운 《논어》부터 읽고, 그 뒤에 글의 호흡이 긴
2015년 유난히 더웠던 여름, 아무리 창문을 열어놓아도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 집에 있으면 꽉 막힌 답답한 공기에 그저 입만 벌린 채
내가 한문을 처음 배울 때 본 책은 《중용》이다. 원래 순서라면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순서로 읽어야 하지만 한문에 대해 전혀
군자(君子)의 학은 수신이 그 반이요, 반은 목민인 것이다. 君子之學 修身爲半 其半牧民也 -정약용(丁若鏞,1762~1836),『목민심서(牧民心書)』 自序 정약용의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미용(美庸), 호는 다산(茶山)이다.
떠돌아다니는 고양이 한 마리가 밖에서 들어왔는데, 천성이 도둑질을 잘하였다. 더구나 쥐가 많지 않아서 배부르게 잡아먹을 수 없었다. 단속을 조금만 소홀히
한문 영인본 서적을 사러 청계천 부근의 헌책방에 갔었다.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오래 된 한학(漢學)과 서예(書藝) 관련 서적이 많아 흥미롭게
Latte is Horse 전 세계에 팬을 두고 있는 BTS의 영상에 이 자막이 달리자 외국인 팬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커피가 왜 말이지?
바야흐로 유튜버 전성시대. 취향이 확실하다면 자신만의 구독리스트를 만들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알고리즘이 이끄는대로 그럭저럭 수동적인 구독리스트가 얼기설기 만들어지기도 한다.
어린시절 즐거웠던 놀이를 잔혹동화로 바꾸어버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뜨겁다. 데스게임 장르의 클리셰를 따르기에 친숙하면서도 형형색색의 세트장, 리코더의 단조로우면서 기괴한 느낌의
융건릉은 정조와 장조(사도세자) 부부의 왕릉이다. 입장 시간에 맞춰 사람이 없을 때 한적하게 걷다보면 나뭇잎이 바람에 사각거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온다. 큰길을
화성행궁의 뒤 쪽에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 핫플레이스인 나지막한 팔달산이 있다.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에 눈이 즐거우니 성곽을 따라 쉬엄쉬엄 길을 걷는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들린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심상치 않은 옛 그림을 발견했다. 작가명을 보니 무려 ‘단원 김홍도’. 흔히 알고 있는 편안한
한가위의 유래는 신라 시대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리왕(儒理王) 때에 공주가 여인들을 거느리고 편을 갈라 7월 중순부터 삼베를 짜기 시작해서
세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록 된 ‘한국의 서원’ 중 하나인 무성서원(武城書院)의 정문 ‘현가루(弦歌樓)’ 弦歌현가: 현악기를 타며 노래 한다 얼핏 들으면 음주가무를
성균관은 고위 관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는 학교입니다. 성리학의 이념아래 새로 세워진 나라인 조선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나라에서 운영하는
지인께서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사찰에 가셨다가 유교의 유명한 문구가 쓰인 현판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불교 사찰에 왠 유교의 명구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