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의원

한의원-1

동네 한의원에 적혀 있는 문구(사진은 로드뷰)
찾아보니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문장이다(잡지식 +1).

神爲一身之主(신위일신지주)
神은 우리 몸의 주인이다.

‘ 神’ 같이 추상적인 용어는 정확하게 뜻을 옮기기가 어렵다.

정신(精神)차려!
천지신명(天地神明)께 비나이다
귀신(鬼神)을 봤다고?

모두 신神이 비슷하게 들어가지만 사용처는 조금씩 다르다. 성리학적으로야 좀 더 형이상학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서는 몸과 연관시켜서 설명해 주는 점이 재밌다. 신神, 정精, 기氣의 용어를 어떻게 정리 해 두었는지 일부를 옮겨본다.

神: 神爲一身之主 五味生神 心藏神
신神은 몸의 주인이다. 오미에서 신神이 생긴다. 심장心은 신神을 간직한다.

精: 精爲身本 精爲至寶 五藏皆有精
정精은 몸의 근본이다. 정精은 지극한 보배이다. 오장五藏은 모두 정精이 있다.

氣: 氣爲精神之根蔕. 氣生於穀 氣爲衛衛於外
기는 정精과 신神의 토대(뿌리와 꼭지)이다. 기氣는 곡식에서 나온다. 기는 위기衛氣가 되어 밖을 지킨다

출처: 한의학고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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