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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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다 들어간 보리밥집.
정갈한 해서체로 쓰인 족자가 손님을 반긴다.

真金不怕紅爐火 진금불파홍로화
酒香不怕巷子深 주향불파항자심
진짜 금은 붉은 화롯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술의 향기는 깊숙한 골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음식 맛이 좋으면 손님은 저절로 찾아온다는 중국 속담이다.  조금은 한적한 길가에 있는 이 음식점에 딱 어울리는 글귀이다. 글을 써주신 분의 성의가 통했는지 음식은 맛있었고 손님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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