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의 자세

군자(君子)의 학은 수신이 그 반이요, 반은 목민인 것이다. 君子之學 修身爲半 其半牧民也 -정약용(丁若鏞,1762~1836),『목민심서(牧民心書)』 自序 정약용의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미용(美庸), 호는 다산(茶山)이다.

집사로 간택되기

떠돌아다니는 고양이 한 마리가 밖에서 들어왔는데, 천성이 도둑질을 잘하였다. 더구나 쥐가 많지 않아서 배부르게 잡아먹을 수 없었다. 단속을 조금만 소홀히

첫 문집 번역을 기념하며

“‘梅溪亦曰吾輩作詩에 未免脂粉이나 如公은 眞骨髓也라 하다.’ 매계도 말하기를 ‘우리들이 시를 지을 때는 형식만 화려하게 꾸밈을 면치 못하지만 공의 경우는 참으로 골수를

추사 김정희 말고 또 누구?

한문 영인본 서적을 사러 청계천 부근의 헌책방에 갔었다. 일반 서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오래 된 한학(漢學)과 서예(書藝) 관련 서적이 많아 흥미롭게

연비어약(鳶飛魚躍)

동네 내과에서 부스터샷을 맞았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진료를 오신 어르신들도 많고 백신을 맞으러 오신 분들도 많아 병원이 시끌시끌했다. 힘들어하시는 간호사분들을 보며

연모 19화_빈 배 가득 달빛 싣고

예고편에서 형에게 칼을 맞는 장면이 나와 생사를 알 수 없었는데 역시 형이 목숨은 살려주었군요. 안그래도 안쓰러운 서브 남주를 아쉽게 보낼

옷소매 5화_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연모’ 말고 또 볼 만한 사극이 생겼습니다! 세손시절부터 이어진 이산과 궁녀 성덕임의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로써 입지를

연모15화_불비불명

연모15화 휘가 임금이 된 후 난관을 만나 가시밭길을 가는 건가 싶었는데 단짠단짠을 잘 주시는 작가님 덕에 15화는 달달하더군요. 그동안 숨죽이고

종국(種菊)_국화를 심으며

연모 14화 중  겨우 아빠가 폐세자로 자유롭게 놓아주었는데 욕망할아버지 때문에 다시 궁으로 잡혀들어와 왕이 된 휘. 휘의 세자시절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의 식구들이

[Guest]번역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런 좋은 사이트를 만들어주셔서 우선 감사드려요. 문이지 주인장님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불어 행복합니다. 아끼는 그림이 있어요. 대략

Latte is Horse

Latte is Horse 전 세계에 팬을 두고 있는 BTS의 영상에 이 자막이 달리자 외국인 팬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커피가 왜 말이지?

연모 10화_인재 기르고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연모’ 서로의 마음이 깊어갈수록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절절합니다. 달달모멘트는 지나가고 앞으로는 가시밭길이

김가네 보리밥

원주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다 들어간 보리밥집. 정갈한 해서체로 쓰인 족자가 손님을 반긴다. 真金不怕紅爐火 진금불파홍로화 酒香不怕巷子深 주향불파항자심 진짜 금은 붉은 화롯불을

춘야희우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넷플릭스에서도 방영중이다. ‘죽은 오빠 대신 남장을 하고 왕세자로 살아가는 쌍둥이 여동생’ 이게 가능해?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급기지일야

서예를 시작한 후 꾸준히 응모하고 있는 공모전이 있다. 입상으로 받는 점수가 15점이 되면 초대작가로 이름을 올릴 수 있으니 대상은 7점,

답설야중거 (feat. 알리)

MBC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현한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알리, 본명은 아누팜 트리파티 인도에서 한국으로 연기 유학을 와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다니는 찐배우이시다. 아누팜이 동네에서

백만금씨의 홍패

바야흐로 유튜버 전성시대. 취향이 확실하다면 자신만의 구독리스트를 만들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알고리즘이 이끄는대로 그럭저럭 수동적인 구독리스트가 얼기설기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백의 권주가

만나면 언제나 즐거운 이들과 맛있는 식사   유린기와 전가복 식사하는 방 안에 놓여있던 도자기 그림이 심상치 않다 술이 퐁퐁 솟아나는

효령대군의 청권사

유교 경전에 언급되는 많은 인물들 가운데 특히 공자님의 평가로 유명세를 탄 분들이 있다. 1.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백이와 숙제

오징어게임 in 조선

어린시절 즐거웠던 놀이를 잔혹동화로 바꾸어버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뜨겁다. 데스게임 장르의 클리셰를 따르기에 친숙하면서도 형형색색의 세트장, 리코더의 단조로우면서 기괴한 느낌의

조어대

조어대(釣魚臺) 낚을 조釣, 물고기 어魚, 대 대臺 물고기 낚는 대… 조어대는 금나라의 황실 낚시터로 만들어졌고 청나라 때 건륭황제가 확장했으며 현재

민포물여

중국의 작가 한메이린(韓美林)의 서울 순회 전시 때 찍은 작품 民胞物與 민포물여 송(宋)나라의 학자 장재(張載) 의 글 《서명(西銘)》 중 ‘民吾同胞,物吾與也’ 에서

혜화

4호선 혜화역

미디어 아트쇼

10월에 수원 화서대에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쇼 만천명월: 모든 시내에 비추는 하나의 밝은 달 정조임금의 호가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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